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7차 학술대회가 지난 3월 29일부터 3일간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결장암, 직장암, 염증성장질환 등 대장항문외과 주요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미래의학을 위한 첨단기술 현황, 보험정책, 사회적약자 보호와 의료윤리, 국제학회와의 교류 방향 등 대장항문외과 관련 이슈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3월 30일 ‘긴급진단, 대장항문외과 의사가 사라진다’라는 제목의 섹션에는 많은 대장항문외과 의사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섹션에서는 대학병원 전임의와 교수, 종합병원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영태)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배정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2일 밝혔다.서울대병원 그룹은 이날 온라인 게시판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지 사항을 올렸다.병원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은 부득이 비상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배정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비상진료체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00명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데 대해 의사들은 "거짓말", "한국 의료가 황폐해질 것", "흑역사로 기록될 것"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 담화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등을 내세우며 의사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연합뉴스에 "'입장이 없음'이 공식 입장"이라며 "그 이유조차 말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논평하고 싶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정부의 의과대학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행동 중인 의료계를 향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같이 말하며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으로 인해 시작된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들의 경영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 투자가 많은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의 적자가 더 심각한 규모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병원들은 지난해 매출에 비해 하루에 최대 10억원 이상, 중간 규모 병원은 7억원 정도의 적자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으로 최근 한달 사이 매출이 예년에 비해 하루 10억원씩 줄어들었다. 서울대
4월 10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의대 입학정원 증원 이슈가 여야 승패의 큰 변수가 된 가운데, 보건의료인 출마가 각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하거니와 향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의대생 증원 논란에 어떻게든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3월 22일 후보등록이 마감된 후 254개 지역구에서 699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중 의사와 약사는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에는 38개 정당 25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고, 이 중 의사와 약사가 7명이었다. 직업이 의사가 아
윤석열 대통령(사진)은 3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의정 양측은 이미 약 1년간 27차례의 의정협의체 논의를 거쳤고 130여 차례 만나 증원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고, 결국 정부는 2000명 증원안을 발표해 제도적 절차는 이미 끝나버렸다.이번에는 기존 의정협의체와는 다른 ‘건설적’이라는 표현이 붙었다. 지난해 1월 재개된 의정협의회의 정식 명칭은 ‘의료현안협의체’였다. ‘건설적 협의체’는 과연 기존의 의정협의체와 다른 모습을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서를 받고도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3월 25일 일단 보류했다. 보건복지부 업무개시명령서에 의하면 ‘확인하는 즉시 소속 수련병원에 복귀하여 환자 진료 업무를 개시해야 한다’고 돼 있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는 경우 의료법 제66조 및 제88조에 따라 처분 및 형사고발될 수 있다’고 적어놓았다.업무개시 명령의 근거 조항은 의료법 제59조 2항이다.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그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업무
19일 보건복지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한 의료인’ 130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를 공시송달(공고)했다.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계획에 항의해 병원을 떠나는 사태가 지난 2월 벌어지자, 보건복지부는 1일에 이어, 이날 업무개시명령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공고 사유는 ‘의료법 제59조 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이다.보건복지부가 내린 것은 업무개시명령 뿐만 아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 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들의 지난 2월 중순 집단행동에, 정부는 2월 19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에게
의대정원 2000명 확대로 시작된 의료계 집단행동이 24일 정부의 강경 자세 완화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유연한 처리’를 잇따라 정부에 주문하며 의료계 달래기에 나섰다. 정부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회의를 열고 보건의료분야를 안보·치안과 같은 국가 본질 기능으로 보고 예산안 편성 지침의 재정 투자 중점 분야에 ‘필수의료지원’을 처음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박민수 복지부차관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
제39회 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4) 기간 중인 지난 3월15일 코엑스에서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가 주관한 ‘디지털의료기기 국내외 시장진출 지원 전략’ 제하의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는 김혜진 ㈜사이넥스 과장의 ‘의료기기 보험제도에서 AI 보험 수가 산정 방식’과 임진강 아주대학교병원 주임기사의 ‘병원 연동 의료기기에 대한 사이버보안 중점 사항’ 강연에 이어 하루야마 다카히로 글로비즈 대표이사의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의료기기에 대한 미국 진출 및 FDA 규제’ 제하의 강연이 있었다. 다음은 하루야마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후보가 27일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 파행과 관련 “국가 정책을 수사하듯 밀어붙이면 안 된다. 대타협의 골든타임은 지금이다. 국민만 보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광재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의대 증원 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의 부재 상태를 끝내자”며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단계적·합리적 증원, ‘국민건강위원회’ 설치, 이공계 대책을 요구했다.이광재 후보는 “의정 대타협의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다”며 “국민이 최대 피해자”라고 말하고, “의료개혁은 불가피한 국가과제이며 정부도, 의료
대통령실은 27일 "무너진 지역·필수 의료를 제대로 재건하려면 지금까지의 접근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과감한 방식의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과감한 재정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성태윤 정책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의료 분야를 안보·치안과 같은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우선순위로 끌어올려 국가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필수 의료' 지원이 처음으로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보고받은 뒤
제39회 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4) 기간 중인 지난 3월15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민트벤처파트너스가 공동주최하는 ‘임상 현상에 기반하는 혁신의료기기의 개발과 상용화 전략’ 제하의 세미나가 열렸다.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좌장인 세미나에서는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과 우세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장, 송민석 벤트민처파트너스 MD수석팀장이 각각 혁신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정부, 병원, 의료인의 역할에 대해서 발제했다. 정규환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을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주문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및 배정' 철회를 요구하고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과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의료계와 꾸준히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면허정
정부가 의대별 입학정원을 발표하며 2000명 의대 증원을 최종 확정한 후 의료계에서 '대화'를 청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정부에 대화를 요청하면서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방 위원장은 "정부가 먼저 전공의에 대한 조치를 풀고, 먼저 끌어안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해야 한다"며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방 위원장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면허 정지 처분에 들어간다.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부본부장은 전공의들에게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환자를 위해, 여러분의 빈 자리까지 감당하고 있는 동료를 위해,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여러분 자신을 위해 지금 즉시 수련받고 있는 병원으로 복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가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 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그런데, 환자 곁을 지키고,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가, 의료 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스승으로서 본분을 지키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전공의들이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하는 데 이어 일부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들까지